대형공사 분할 발주 확대키로
시, 지역건설업체 지원 대책
- 내용
- 부산시가 경기침체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27일 침체된 부산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형공사의 분할 발주를 확대하고, 지역업체가 적극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자격을 완화하는 등의 지역건설업체 세부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같은 지원책은 부산건설협회 회장단이 지난 14일 안상영 부산시장 방문시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키로 함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시가 발주예정인 신항만북항배후지 조성공사 등 대형공사의 경우 지역업체를 가능한한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 분할시공이 효율적인 공사나 하자책임구분이 용이한 공사는 모두 분할 발주하고 국제입찰대상(235억원 이상)도 가능한 분할 발주해 지역제한경쟁 또는 지역업체와 공동 도급토록 하기로 했다. 시는 특수한 기술을 요하지 않는 사업의 경우 실적제한 철폐를 원칙으로 하고, 특수 공사에 대해서도 가능한 실적제한을 20~50% 수준으로 완화키로 했다. 적격심사시에도 실적인정 및 평가기준 규모를 70%까지 하향 조정해 지역업체 수주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중소건설업체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와 관련한 공사는 긴급한 공사에 준하는 것으로 판단, 가능한 조달청 등을 통하지 않고 부산시가 직접 발주키로 했다. 경쟁입찰시에도 지역업체 참여수를 업계 자율에 맡기도록 해 현재 주간사를 포함 2~4개사로 한정하던 것을 6개사 이내에서 자율 구성토록 하는 등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세부 지원대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5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