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행이 부산 금융의 랜드마크이자 동북아 금융허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성을 앞두고 5급과 6급 신입행원 70여명 가량을 모집한다. 부산은행은 열린 사고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조직과 융화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인재, 스펙형 인재보다는 인턴십, 공모전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입사원서는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까지 BS역량평가와 종합면접을 거쳐 최종면접 후 신입행원을 최종 선발한다. 일반적인 채용과는 달리 학점, 어학 등 자격기준을 폐지하고 은행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과 열정, 지원자의 인성을 채용과정에서 집중 평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일반직(IT 포함) 이외에도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보험계리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함께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전문자격 보유자는 채용전형을 통해 수요가 있는 관련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채용기간 중 지원자와의 소통을 위해 이색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이순신의 리더십, 열정, 자신감 등을 채용에 접목시켜 ‘채용 Talk! BS취업의 명량대첩!’을 진행한다. 기존의 채용설명회를 탈피해 채용담당 부서장, 채용 담당자, 취업 선배와의 자유로운 형식의 취업토크 마당을 가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 한해 전체 공채 규모를 지난해 202명 수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부진 여파로 일부 시중은행과 공기업이 고졸 채용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도 올 들어 고졸 채용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