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 1호 원전기자재산단 ‘첫 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동지구
50만6,238㎡ 규모·1,390억원 투입
2018년 준공·고용창출 1,6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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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국내 최초의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3일 강서구 지사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동지구에서 ‘원전기자재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원전관련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에 국내 최초의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강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동지구에서 ‘원전기자재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사진은 기공식 모습).부산시는 2010년 ‘원전관련 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2011년 원자력산단개발(주)을 설립해 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50만6천238㎡(산업시설 32만2천640㎡, 공공시설 등 18만3천598㎡) 규모로, 1천3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개발형태로 조성하는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단은 2018년 준공 예정이다.
부산시와 원자력산단개발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원전 관련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동남권 중소기업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전 기자재 관련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해 부품개발과 판로 확대에 대한 기업 간 정보공유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단 입주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주요 수요처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주기기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단 조성으로 생산인력과 연구인력 등 1천600개의 새 일자리 창출 효과로 부산경제 활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서부산권은 원전기자재 연관 산업과 항만, 연구기관 등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원전기자재산단과 뛰어난 산업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부산이 원전기자재산업 분야에서 한 발 앞서가고 부산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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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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