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5월 컨 물동량 ‘사상최고’
155만2천TEU 처리, 환적화물 절반 넘어
세계 5대 항만 중 최고 성장률 기록
올 물동량 1,750만TEU 처리 전망
- 내용
유럽발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부산항이 순항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는 155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늘면서 월간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항의 월간 최대 물동량은 지난 3월의 148만6천TEU로 두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수출입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은 77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하면서 전체 물동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유럽발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부산항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는 155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늘면서 월간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사진은 부산신항에서의 컨 하역 모습).환적화물은 육지 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는 화물로 항만사용료와 하역료 등의 부가가치 수입 창출에 기여가 크다.
BPA는 환적화물 증가 원인으로 그동안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맞춤형 마케팅 활동과 부산신항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했다. BPA는 올해도 환적화물 인센티브제도와 글로벌 선사 본사 및 지역본부 방문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항은 올 1~4월 누적 물동량에서도 세계 1~5위 컨테이너항만 중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세계 1위 상하이항은 3.3% 증가에 그쳤고, 싱가포르 6.4%, 홍콩 0.7%, 선전 1.5%를 기록해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의 9.1%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따라오지 못했다.
부산항은 지난 1984년 처음으로 연간 물동량 1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88년 200만TEU, 1998년 500만TEU, 2003년 1천만TEU를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해는 1천618만TEU를 처리했다. 부산시와 BPA는 올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천750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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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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