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무료 통근버스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그 동안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무료 통근버스 9대를 운행해 왔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순환노선 및 신규노선을 늘려 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부산시가 무료 통근버스를 대폭 늘린 것은 도심 외곽지역에 들어선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해결이 기업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서부산권은 녹산산단을 비롯해 과학산단, 화전산단 등이 조성되면서 입주기업이 늘어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어왔다. 일부 기업은 출퇴근 문제로 인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출퇴근용 무료 통근버스 7대와 별도로 단지 내 순환버스 2대를 신설했다. 신규순환버스는 단지 내를 1일 16회 운행한다. 강서구 과학산업단지에는 출퇴근용 무료 통근버스 1대를 늘려 모두 3대를 운행한다. 또 동부산권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정관산업단지와 장안산업단지에 각각 무료 통근버스 1대씩을 새로 운행한다. 통근버스는 45인승으로 정관과 장안산단 모두 각각 1일 8회 운행한다.

순환버스 및 신규노선 신설로 부산시가 운영하는 무료 통근버스는 녹산산단 9대, 과학산단 3대, 정관산단 1대, 장안산단 1대 등 모두 14대로 기존보다 5대가 늘었다. 무료통근버스 노선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부산경제진흥원(600-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