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추석에 할인 받은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 가면 선물이 펑펑 쏟아진다.”

부산진시장, 자갈치시장, 구포시장 등 부산대표 20여개 전통시장들이 추석을 맞아 상품권 할인행사와 농수산물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두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국제시장 등 중구지역 13개 전통시장에서는 부산은행 조은극장과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뮤지컬 관람권을 배부하고, 자갈치시장에서는 판매촉진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를 연다.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1일 1시간 이상 시간대를 정해 과일과 야채 등 농수산물 10% 깜짝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키친타월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동구 부산진시장은 22일부터 26일까지 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기념타월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북구 구포시장은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사상구 부산새벽시장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과일 등 제수용품을 최고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은 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찐빵과 만두를 무료로 나눠준다.

부산시와 부산상인연합회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추석맞이 부산전통시장 상품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은행(65개 지점) 창구를 찾으면 전통시장 상품권을 5%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역 3천여개 업체 및 단체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상품권 할인 이벤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할인받은 상품권으로 자녀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찾는 것도 뜻 깊은 추석명절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