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성장동력 키우려 산업구조 고도화

10대 전략산업 성과 극대화 … 녹색성장산업 포함

부산 전략산업 확대 개편 의미

부산광역시가 2단계 전략산업을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산업을 신설해 3단계 10대 전략산업을 마련한 것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산업 클러스터(같은 업종을 한데 모으는 것) 현황.

부산시는 지난 1999년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유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단계 전략산업 10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1단계 전략산업에는 성장유망산업으로 항만물류·소프트웨어·금융·영상 등 5개 산업, 구조고도화산업으로 자동차·조선기자재·신발·섬유패션·수산가공 등 5개 산업을 각각 선정했다. 1단계 전략산업 추진 결과 항만물류산업은 지난 2002년 기준으로 약 4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2단계 전략산업을 선정, 핵심산업으로 항만물류·기계부품소재·관광컨벤션·영상IT 등 4개 산업을, 진흥산업으로 선물금융·해양바이오·실버·수산가공·섬유패션 등 6개 산업을 각각 선정해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유치했고, 10대 전략산업 선도기업 700개를 선정해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2004~2008년동안 항만물류(19.2%), 기계부품소재(45.5%), 영상·IT(37.7%), 실버산업(24.1%)의 매출은 대폭 증가했다. 시는 2007년 전략산업과 별도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해양개발·첨단의료·지능형로봇·신재생에너지·향공우주부품 등 5개 분야를 선정, 육성해 왔다. 시가 추진하는 3단계 전략산업은 2단계 전략산업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정부의 녹색성장산업을 합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