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어르신 일자리 신청하세요"

65세 이상 1만2천여명 12~23일까지

지난해 보다 3천565명 늘어

부산광역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소득보장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어르신 1만2천여명을 모집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하고 싶은 의욕은 있지만 고용기회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 채용인원은 모두 1만2천여명. 지난해 8천435명에 비해 3천565명(42%) 늘었다. 글로벌 경기한파로 더욱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 중 30~50%는 지난해 신청 대기자 중에서 뽑고, 나머지 인원은 구·군이 동시에 뽑는다. 모집 분야는 △공익형(지하철 지킴이, 환경 지킴이, 불법 주차 단속 등) △교육형(실버 강사, 숲 생태 해설가 등) △복지형(거동 불편자 돌봄이, 혼자 사는 어르신 보호 등) △시장형(지하철 실버 택배, 신문배달, 건강도시락사업 등) 등이다. 근무는 하루 3~4시간, 주 3~4일 일하며 보수는 월20만원. 근무기간은 7개월. 교육형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도 가능. 부산시 관계자는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시행하면 고령화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인문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고령화대책과(888-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