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역사회, 기보·신보 통합저지 총력전

8일 전국 벤처기업인대회 … 10일 범시민 대책회의

부산광역시와 상공계,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가 정부의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신용보증기금(신보)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지역사회가 정부의 기보와 신보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지난 8월에 열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

부산의 정·관·재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기보통합 저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저지운동에 적극 나선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기보와 신보의 통합문제가 최대 쟁점인 정부의 3차 공기업 개혁안이 사실상 마무리돼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인데 기보와 신보 통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최근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기보와 신보의 통합반대를 재천명한 후 통합저지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대책위는 우선 오는 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보통합 반대 전국 벤처기업인대회'를 연다. 전국벤처기업인대회에서 기보는 기술평가를 중심으로 미래성장을 따져 지원하는 벤처기업 등의 든든한 후원자이며, 코스닥 상장기업 70%가 기보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10일 오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범시민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사회의 강력한 통합반대 의지를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