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풀어쓰기 / 중고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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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풀어쓰기 / 중고차시장
중고차 시장도 경제학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차의 문제점이나 결함 등에 관해 훨씬 더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거래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중고차 구입자는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만 멀쩡한 차를 비싼 값에 사는 사례가 있다. 이런 차를 영어로는 레몬이라 하고 ‘개살구’로 번역한다. 중고차 시장에서 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품질이 나쁜 차를 기준으로 가격을 지불하려 하고, 상태가 좋은 차량의 소유자는 그 가격에는 차를 팔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중고차 시장에는 양질의 매물은 사라지고 질이 낮은 매물들만 남아 있게 되며 가격도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들 수 있다.
즉,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간의 정보 격차로 인해 품질이 낮은 상품이 선택되는 역선택이 이루어지거나 전체 시장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선택은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분포된 상황에서 정보를 갖지 못한 측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상대방과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품질이 낮은 차와 좋은 차를 구분해 주는 성능점검이나 품질보증 등이 있다.자동차를 새로 구입할 때에는 중고차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신차를 구입할 때 중고차 가격이 높은 차를 고르면 그만큼 가격을 할인 받는 셈이므로, 새 차를 살 때 중고차 감가율을 따져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감가율은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의 차액을 신차 가격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표시한 것인데 감가율이 낮은 차일수록 상대적으로 중고차 가치가 높다.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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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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