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 참여 확대

다음달 4일까지 신청받아…판매소도 늘릴 계획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 참여시장이 기존 12개 시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시장 전체로 확대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장상인연합회 등은 최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부산진시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12개 재래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을 상인회나 번영회 조직이 있는 부산지역 전체 재래시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가 부진한 이유로 참여시장과 상품권 판매소가 한정돼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지역 재래시장 전체로 문호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추석 전 공동 상품권 발행을 위해 수백만원대의 분담금을 냈던 12개 기존 재래시장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택했다.시는 상품권 참여 시장을 더 모집하기 위해 16개 구·군과 함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다음달 4일까지 재래시장 번영회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는다.

또 공동 상품권 참여 시장이 대폭 늘어나면 현재 22개소인 부산은행 상품권 판매지점을 대폭 늘려 시민들이 공동 상품권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은 지난 추석을 앞두고 5천원권과 1만원권  30억원어치를 발행해 지난 20일까지 6억2천400만원 어치가 팔린 상태.

부산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을 모든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상품권 소비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