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청소년 경제·소비교육 20일부터

19개 학교 고3 대상… 용돈관리·피해 대처방안 소개

“청소년 경제·소비교육 우리가 책임집니다.”부산광역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능시험을 마친 고3생 4천99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소비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생에게 접근해 자격증 교재와 화장품 등을 파는 방문판매원들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

시는 지난해 시청 대강당에서 고3생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교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소비자 피해와 용돈관리를 통한 합리적 소비생활 등을 사례별로 교육할 계획이다.강의는 조정희, 김기묘, 신광자, 김광수 씨 등 지역 소비자단체 대표와 시 경제정책과 정진희 씨가 맡는다.

신청학교는 서여자고등학교, 부산장안고등학교, 남일고등학교, 예문여자고등학교 등 부산교육청과 구·군을 통해 신청한  19개 고교.시는 길거리에서 피부테스트, 경품추천, 샘플증정 등으로 유인해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사례와 강의실로 찾아온 방문판매원의 상술 등을 피해 사례별로 소개한다.

또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용돈 기입장 작성 방법 △영수증이나 고지서 내용 꼼꼼히 읽는 방법 △용돈 사용 계획서 작성 방법 △용돈관리 방안 등을 소개한다.이밖에 시는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소비자단체, 시와 구·군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계약취소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줄  방침이다.※문의:경제정책과(888-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