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지난 8월 18일 2025년 예산 17조6천106억원 대비 6.2% 증가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1조883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3차 추경은 국고보조금, 기금 여유 재원, 지방채 발행 등 추가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에 정부가 2차 추경으로 교부한 국비 8천706억원과 시비 매칭분 638억원 등 9천344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 인센티브’ 보상금에 837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에 따라 동백전 캐시백 비율이 최대 7%에서 9월부터는 최대 13%로 확대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지원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돼 104억원을 추가했다.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에는 대상자 318명을 추가해 49억원을,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도 0∼2세와 장애아동 보육료 단가 인상(5%)을 반영해 27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100억원,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구축 지원에 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야간 시간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로 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밖에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5억원,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에 앞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디자인 허브도시를 준비하는 데 5억원을 각각 신규로 편성했다.

부산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제331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