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9대 부산시의회는 지역 중요 사업과 이슈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6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는 특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부산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대응방안을 조명한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공기관장 후보자로서의 소신과 역할, 업무수행능력 뿐 아니라 경영철학, 공직자로서의 소신과 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겠습니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박종철 위원장

　지난해 2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된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 인사청문회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부산시의회도 2023년 10월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인사청문대상과 절차 등을 규정했다.

　부산시가 후보자를 선정해, 시의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서류 등을 통해 검토하고,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역량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지난 9월 출범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는 박종철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1명의 시의원이 참여한다. 박종철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더욱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소신과 역할, 업무수행능력뿐 아니라 경영철학, 공직자로서의 소신과 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사청문특위가 처음으로 검증할 공공기관장은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다. 특위 소속 위원들은 후보자의 업무수행능력과 도덕성 등 종합적인 능력과 자질이 도시공사 사장에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해 도시공사의 역할과 기능 등 자료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박 위원장은 활발한 의정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 특화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부산시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부산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해사법원 부산 설립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 한 것이 대표적이다.

　박 위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