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의장 김석조)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유경제 단체나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유경제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공유경제 관련 조례는 2012년 서울시의회 제정 이후 부산이 처음이다. 이 조례가 만들어지면 시는 공유경제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해마다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유경제 기업이나 관련 사업 등을 부산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공유경제는 소유하고 있지만 쓰지 않는 물건, 비어 있는 공간, 심지어 재능이나 정보까지 다른 사람과 적정한 가격으로 빌려 주고 빌려 쓰는 새로운 세계적 소비트렌드다. 보사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재본(남구3)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234회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또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시와 교육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위원회별 주요 안건처리 계획은 다음과 같다.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최형욱)는 부산시 공유경제 촉진 등 조례안을 심사하고 오는 27일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등 현장을 찾아 점검한다. 3월4일 부산시 지방공기업경영혁신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신숙희)는 부산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개정안 등 조례안 4건을 심사한다.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전봉민)는 부산시 아토피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6건을 심사한다. 오는 27일 더파크 동물원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 창조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이산하)는 부산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처리한다.

다음달 4일 송상현 광장조성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활동을 편다. 해양도시소방위원회(위원장 김영욱)는 부산광역시 송상현광장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1건과 도시관리계획(동명대 기숙사) 결정 등 4건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처리한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선)는 부산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 등 3건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