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 중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김석조)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동의안'을 지난 27일 열린 제233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8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3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사진은 지난 16일 (재)부산문화재단을 찾은 행정문화위원들).

동의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 3월 실시협약 체결 후 7월까지 타당성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15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6년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한국야구 100년사의 모든 기록과 함께 한국야구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3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회기에서 해양도시소방위원회 김영욱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 등 조례안 8건과 의견청취안 2건, 동의안 1건 등 1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27일 오전 폐회했다.

위원회별로 회기 중 주요 안건처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최형욱)는 '부산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부산시 정보취약계층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신숙희)는 '부산시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부산시 자치구·군의회의 의원 정수와 자치구·군의원 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일부 개정 조례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동의안'을 심사, 원안가결했다.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전봉민)는 '부산광역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해양도시소방위원회(위원장 김영욱)는 '도시관리계획(공원·도로) 결정(신설, 변경) 의견청취안'과 '도시관리계획(학교) 결정(폐지) 의견청취안'은 원안가결하고 관심을 모았던 '부산시 우수건설기술인 예우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선)는 '부산시 교육 학예에 관한수수료 징수 조례일부개정조례안', '부산시교육청 계약심의위원회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심사, 원안가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 김정선 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교육의원은 6·4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을 뽑지 않는 이른바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이날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부정하고, 교육자치의 명맥을 끊는 불합리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국회 정개특위에서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과 교육의원을 유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재본 의원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촉구' 등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