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지은이:오토다케 히로타다) - 육체적 장애보다 마음의 장애가 더 큰 문제
글쓴이:허 필 우 <산업진흥과>
- 내용
-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사지 절단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전동 휠체어 위에 몸통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그의 사진을 보고 나면 삶이란 것이 그를 얼마나 고달프게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얼굴 표정을 본다면 믿기지 않을 만큼 해맑은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감동은 머리말 내용이었다. 너무나 기이하게 태어난 아기의 모습을 산모에게 보일 수 없어 한 달이나 지체하다가 모자상봉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어머니의 첫마디는 “귀여운 우리아기…”였다. 그것은 놀라움이 아니라 기쁨의 표현이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출산 때마다 수술실 앞에서 “제발 건강한 아이가 나왔으면”하고 마음속으로 빌었던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졌다. 운동회 수영 농구 산행 등 장애라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한 주인공의 도전은 유치원생 때부터 시작되었다. 특수학교가 아니라 보통의 학교에서 공부와 운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식을 장애아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개성이 강한 아이라고 여기고 지극히 편안하게 대해 주었던 부모와 사려깊은 선생님들 덕분이었다. 눈에 보이는 장애보다 심각한 장애는 마음의 장애, 사고의 장애일지도 모른다. 나의 주장 외에는 모든 것이 그르다고 생각하는 장애, 옛것만 생각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장애 등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 청년의 삶에 대한 짧은 얘기가 긴 여운을 남겨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6-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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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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