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글로벌 관광·문화·금융도시’ 위상이 껑충 뛰었다. 부산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뽑은 ‘아름다운 해변도시 5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트립닷컴의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도 뽑혔다. 트립어드바이저사는 ‘2024 여행자들이 선택한 베스트 해변’에 부산을 꼽았다. 글로벌 도시 명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93만여 명으로 한 해 외국인 방문객 300만명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부산콘서트홀·부산오페라하우스·이기대 예술공원·부산문학관….” 부산은 문화예술 인프라를 착실하게 조성하며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세계에 자랑하고 세계인이 부러워할 하이엔드급 문화예술 공간이 지역 곳곳에 들어서면 글로벌 문화예술 허브도시 명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제공:국제신문

글로벌 금융도시 위상도 껑충 뛰었다. 영국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전 세계 119개 도시를 평가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7차 보고서(2025년 상반기)’에서 부산이 24위에 올랐다고 지난 3월 20일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도시 부산 순위는 2023년 3월 37위보다 13계단 상승했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3회 연속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금융도시 부산의 상승세는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부산은 ‘핀테크 지수’에서도 글로벌 115개 금융도시 중 23위를 차지해, 이전 평가 대비 3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