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역에서 탑승해 서부산 주요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지난 9월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티투어 서부산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서부산 생태·문화 테마노선'을 신설했다. 우수한 자연생태와 문화명소가 즐비한 서부산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감천문화마을 △국회부산도서관 △명지행복마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생태탐방선 △부산현대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6곳에 정차한다.

　이 노선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감천문화마을에서 역사와 예술의 공존을 체험하고, 국내 최초 국회 분관 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구현한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색적이고 기발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다양한 생태전시 관람과 야외 철새 탐조를 할 수 있으며,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타고 직접 물길을 가르며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낙동강과 을숙도를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코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동시간과 체류시간을 포함해 약 8시간 정도 소요되며,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예약제로 운행된다.

　이 노선은 순환형 노선과 달리 차량과 관광객이 정해진 코스로 하루 내내 함께 이동하는 관광투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개별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요금은 어른 2만5천 원, 어린이 2만 원이다.

　노선 운행과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www. citytourbusan.com)을 참조하거나 전화(051-464-989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