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가을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통합 입장권 하나로 음악과 영화·웹툰·음식·공연·패션·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전시와 축제·국제행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 명칭을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로 확정하고,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친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구성과 혁신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판단, 지난 5월 11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이 사업을 기획했다.

‘부산의 새로운 바람(시월금풍)’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 시월’은 음악·영화·문화·음식·비즈니스·테크 등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축제의 장이다.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공식 슬로건 디자인(BI)도 제작했다.

△2023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제공：부산일보DB).

페스티벌 시월 세부 행사는 △시월뮤직(부산국제록페스티벌·K뮤직시즌 굿밤 콘서트·개막식) △시월무비(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 △시월컬쳐(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비욘드 한글&K-컬쳐) △시월고메(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세프챌린지·수제맥주 페스티벌) △시월비즈(플라이 아시아 창업 엑스포·부산 디자인 페스티벌·한-아세안 패션위크) △시월테크(데이터 글로벌 해커톤·AI 데이터 세미나) 등이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의 관광 상품화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 참여를 위해 통합 입장권을 판매한다.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면 ‘페스티벌 시월’ 17개 참여 행사와 벡스코 야외에서 열리는 ‘사일런스 음악엔 파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통합 입장권은 지난 8월 30일부터 ‘페스티벌 시월’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11개 협력 호텔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시는 행사 기간 벡스코 야외광장에 융복합 전시컨벤션 공간인 ‘시월빌리지’와 ‘시월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시월빌리지’에서는 야외컨벤션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를 연속 개최하고, 부산의 다양한 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전시하는 ‘테마하우스’, 교류(네트워킹) 지원을 위한 ‘밋업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 행사 기간 45만 명의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숙박, 위생, 교통 등 관광객 수용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