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곁으로 성큼 다가온 미술
‘부산 열린 미술 마당’ 성황…11월까지 계속
- 내용
- 전업작가·초등학생 등 2천여명 어울려 작업 감상 손뜨기·종이염색·도자기 빚기 등 직접 체험 흥미 2002 부산비엔날레를 앞두고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부산 열린 미술마당’이 오는 11월16일까지 해운대 올림픽동산 등 시내 곳곳의 공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산지회(회장 이중렬)가 주관하고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열린 미술마당은 시민들이 작품 감상뿐 아니라, 실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작품전시와 제작시연, 미술대회 등 3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 4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 1차 열린 미술마당에는 가족과 함께 온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영찬 조규철 김영찬씨 등 한국전업작가협회 회원 35명이 참가한 이날 미술마당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미술소품들과 그림부채, 회화 손수건, 회화 T셔츠 등 작품이 전시됐고 캐리커처, 도자기 빚기, T셔츠 그림그리기, 석고 손뜨기 등의 제작 시연이 있었다. 종이염색, 석고뜨기, 답보에 그리기 등 10여개의 부문별 부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어린이가 찾은 곳은 직접 찰흙이나 물감을 주무르고 만지고 색칠해보는 코너. 학교에서는 시간에 쫓겨, 집에서는 집안이 지저분해진다는 부모님의 만류때문에 맘껏 해보지 못했던 탓인지 어린이들은 얼굴과 옷에 물감을 묻혀가며 신나게 동심을 표현했다. 대공원에 나들이 왔다가 우연하게 참가했다는 이숙희(여·명륜동)씨는 “함께 온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단순한 헝겊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너무 신기해 했다”며 “생활 속 미술의 실례를 보여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열린 미술 실기대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개인 또는 가족공동의 솜씨를 뽐냈다. 2차 열린 미술마당은 6월25일 용두산공원에서 열리고, 8월15일 어린이대공원, 9월30일∼10월14일 해운대 올림픽동산 등으로 장소를 바꾸어 계속된다. 이어 10월16일부터 한달간은 토·일요일에 해운대 올림픽동산에서 개최된다. ※문의:한국전업작가협회(558-105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010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