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1시간 생활권 청신호
부울경 메가시티 조기 실현 탄력
부산- 양산- 울산 광역철도 국가선도사업 선정
부산 노포∼양산 웅상∼KTX울산역 50㎞ 구간
- 내용
부산과 울산, 양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정부(국토교통부)가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지방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했다. 국가 주도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철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11개 사업 중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5개를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고 지난 8월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 울산 무거 및 KTX울산역을 잇는 총 50㎞, 25개 정거장(부산 8곳, 양산 5곳, 울산 12곳)으로 구성하며, 사업비는 1조631억 원이다.
정부는 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10∼12개월 소요)에 즉시 착수하고,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2022년 하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한다.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GTX급 열차도입과 무인 주행·승무, 유지보수 첨단화 등 고효율 운영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철도 역사와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과 지역개발사업과의 연계 추진방안도 지자체와 함께 마련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함께 선정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김해 진영∼KTX울산역)와 현재 공사 중인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을 모두 연결한 순환철도망이 형성된다. 부산∼울산 간 통행시간이 기존 72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면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부산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울산, 경남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관련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 정부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에 나섰다.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테스크포스팀에 지역 맞춤형 지원반을 신설해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들을 구체화 할 전망이다.
- 작성자
- 이한주
- 작성일자
- 2021-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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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1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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