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영화 도시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영화 분야에서 '부의장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의장 도시로 선정된 스페인 테라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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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N는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도시 간의 국제연대이다. 현재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부산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영화창의도시'로 지정됐다. 현재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로마 등 16개국 18개 도시가 영화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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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영화의전당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외 영화창의도시와 지속적인 협업·교류 사업을 해왔다. 부의장 도시가 되면서 UCCN 내에서 입지와 권한이 강화돼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UCCN 운영위원으로서 UCCN 활동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얻어 영화 분야 서브 네트워크 회의 운영,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의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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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2014년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부의장 도시 선정으로 '영화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열린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