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개설·운영한 시민중심의 소통창구 ‘OK 1번가’에 각계각층 시민의 지역 발전 정책 및 의견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지역과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이나 의견,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홈페이지 ‘OK 1번가’(www.busan.go.kr/ok1st)를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했다. 

‘OK 1번가’에는 지난 8월 10일까지 352건의 시민 참여 제안이 등록됐다. 교통·물류 분야가 72건으로 가장 많고 민생·복지·보건(59건), 문화·스포츠·관광(53건), 경제·일자리(50건), 도시·주거(41건), 환경·안전(37건), 육아·교육(33건), 해양·수산(7건) 등의 순이다. 참여 연령대도 다양하다. 40대가 94건(26.7%)으로 가장 활발하고, 30대 87건(24.7%), 50대 57건(16.2%), 20대 53건(15.1%), 60대 42건(11.9%) 등이다. 70대 이상도 14건(4.0%)을 제안했다. 성별로는 남자 272건(77.3%), 여자 80건(22.7%)을 나타냈다.

시민 제안 가운데 뉴스테이 사업 중단(도시·주거 - 1만 8천 313명 추천), 자성고가교 철거(교통·물류 - 7천 717명 추천), 이기대-해운대 해상케이블카 건설로 해양관광 활성화(문화·스포츠·관광 - 4천 812명 추천), 동북아 해양도시 부산에 걸맞은 감천항 비전 수립(해양·수산 - 4천 464명 추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확대(도시·주거 - 3천 16명 추천), 북항 복합리조트 유치(경제·일자리 - 1천 683명 추천), 초량천 완전 복원(환경·안전 - 1천 388명 추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 지키기(환경·안전 - 1천 347명 추천) 등이 특히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청년을 위한 취업복지카드 도입, 주택가 골목상권 활성화, 산업단지 근로자 환경 개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부산,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확충 등에도 활발한 시민 참여가 이어졌다.

부산시는 ‘OK 1번가’를 통해 모아진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검토해 시정에 힘껏 반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OK 1번가’에 접수된 의견에 대해 50일 동안 검토과정을 거쳐 실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