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교통공사, 시골 학생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운영

부산교통공사가 ‘농·산·어촌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운영, 시골 청소년들의 꿈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산·어촌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는 도서산간 등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 진로체험 지원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거나, 학생들이 지원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직업을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부터 진로체험 지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5월 18일 첫 ‘농·산·어촌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해 경남 거제제일중학교 학생 58명에게 도시철도 기관사와 항공기 승무원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버스를 타고 노포승무사업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운전기지에서 멘토의 설명을 듣고 전동차 모의운전을 한 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 탑승해 운전실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부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부산진구 서면 항공아카데미를 방문해 항공기 승무원 직업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진로체험에 참여한 임유진 학생은 “거제에는 도시철도가 없어 몰랐는데 직접 와서 체험해보니 재미있고 보람차다”며 “도시철도 기관사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본사와 노포·호포·대저승무사업소에 이어 올해 경전철운영사업소가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모두 5곳. 앞으로 이곳을 활용해 농·산·어촌 읍·면 단위로 1곳씩 학교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가 농·산·어촌 청소년을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운영, 꿈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5월 18일 경남 거제제일중학교 학생들이 노포승무사업소에서 전동차 모의운전을 하며 도시철도 기관사 직업을 체험하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홀몸어르신·복지시설 기술봉사 릴레이

광안대교와 부산시민공원 같은 부산 대표 시설물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술봉사활동을 연중 릴레이 방식으로 펼치고 있다. 각종 복지시설과 한 부모 가정, 홀몸어르신 가정, 저소득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찾아가 집과 전기·보일러 등을 고쳐주는 ‘해피울타리 기술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

부산시설공단 교량기전팀 전 직원은 지난 5월 18일 해운대구사회복지회관이 추천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집을 찾아 전기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낡고 오래된 전선·콘센트, 조명장치 등을 무상 교체했다.

주차사업단 직원들은 지난 5월 15일 금정구 금샘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애원을 찾아 보일러 등을 점검한 뒤 건물 주변 단풍나무, 종려나무, 동백나무 가지를 정리하고 화단에 꽃을 심었다. 

노동조합 해피울타리 사랑나눔봉사팀은 지난 4월 14일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매축지마을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벽지와 창문을 교체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시민공원 관리팀과 시설팀 직원들은 지난 3월 26일 동구 초량동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 페인트칠을 하고 전등·벽지·장판 등을 새 것으로 교체해 감사 인사를 받았다.

부산시설공단 임직원들은 기술봉사뿐만아니라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서도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고압살수차량을 이용한 ‘깨끗한 학교 만들기’, 취사도구가 없는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반찬 나눔’, 보육원·재활원 집수리 ‘사랑의 꽃피는 집’, 의류 나눔 캠페인 ‘행복 나눔 보따리’, 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제빵 나눔’, 부산연탄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배달’, 헌혈캠페인, 헌혈증 기증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술봉사활동을 연중 릴레이 방식으로 펼치고 있다(사진은 지난 5월 18일 교량사업단 직원들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집·전기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