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 시내버스 186번이 다음달부터 운행한다. 기존 66번 1개 시내버스만 운행해 불편을 겪었던 동삼동 혁신지구 공공기관 직원들의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기장군 정관신도시와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184번 시내버스는 정관신도시 내부를 경유해 철마~회동동~금사공단~금사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한다. 철마면 웅천리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덜고, 정관신도시 주민의 환승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서부산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운행 중인 1005번 시내버스는 출근 시간 △사상역~미음산단~지사산단 노선과 △사상역~하단~녹산산단~신항으로 3차례씩 나눠 운행하던 것을 신항 방향을 폐지하고 지사산단 방향을 6차례로 늘린다. 3개월 가량 운행 결과 신항 쪽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거의 없어 수요가 많은 지사산단 쪽 노선을 보강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3일 시내·마을버스 노선개선실무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10개 노선과 마을버스 7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 다음달 중 시행키로 했다. 노선 조정의 주요 내용은 △동삼동 혁신지구 경유노선 확충 △정관신도시·철마면 노선 보강 △지사·미음산업단지 출근노선 보강 등이다.

특히 동삼동 혁신지구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최근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직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186번 시내버스를 증설하기로 했다. 기존 서부버스터미널~롯데백화점~망양로~동삼동을 오가던 186번 시내버스는 앞으로 동삼혁신지구 국립해양박물관 앞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동삼혁신지구와 도심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 간격이 10~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내버스 노선 조정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