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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셔르노프 호주 빅토리아주 총독이 부산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지난 21~23을 부산을 찾았다(사진은 셔르노프 총독이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 두 도시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알렉스 셔르노프(Alex Chernov AC QC) 총독이 지난 21~23일 부산을 찾아 경제,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셔르노프 총독 사절단은 지난 21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 인적 물적 교류증진과 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해운대 파크하이야트호텔에서 열린 '부산시-빅토리아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셔르노프 총독은 이날 기념식에서 "빅토리아주와 부산시는 20년 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 전반적 통상뿐만 아니라 교육, 예술 문화 부분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협력함으로써 새로운 관계발전의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셔르노프 빅토리아주 총독의 부산 방문을 계기도 두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빅토리아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부산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셔르노프 총독 사절단은 지난 22일 부산의 동아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부산신항을 시찰하고, ITU 전권회의의 부대 행사 '월드 IT쇼'를 참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23일 서울로 출발했다.
부산시와 빅토리아주는 지난 1994년 10월17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문화, 경제교류를 통해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부산을 찾는 등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는 지난 4월 부산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부산시는 부산시립예술단을 파견해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