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 주차 걱정 덜어 드려요.”

아이들의 방학,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피서 최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올여름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의 주차 걱정을 덜어줄 희소식이 있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

해운대구는 지난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사진은 무료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부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우동 마린시티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부지를 임시 무료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것. 이곳은 홈플러스 해운대점과 해원초등학교 사이에 있으며 1만8천5백㎡ 면적에 3백여 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다. 단, 승용·승합차만 이용할 수 있다.

해운구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한화갤러리아 측에 해당 부지를 주차장으로 개방해달라고 요청, 한화갤러리아가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해운대구는 피서객들이 무료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 정비작업을 진행했고, 개방기간 동안 주차장 내 질서를 담당할 안전요원 2명도 비치해 차량을 맞을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연면적 11만3천9백㎡,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올 연말 착공,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비치 이용 영수증을 소지한 피서객은 벡스코 신관주차장을 당일 50%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벡스코 신관주차장은 지하 2층 규모로 1천5백97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다소 먼 단점이 있기는 하나 해수욕장 방문 차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벡스코와 협의를 거쳐 매년 7~8월 피서철 동안 스마트비치 이용자에게 주차요금의 50%를 할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