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보통신기술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부산 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광역시는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3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전권회의를 앞두고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지역 사회도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ITU전권회의의 성공개최 및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 ITU전권회의 성공기원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사진은 부산 ITU전권회의를 알리는 대학생들의 거리 홍보 모습).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대회 성공개최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ITU전권회의 성공기원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민원기 ITU전권회의 의장,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범시민지원협의회 가 주관한다. 행사는 △ITU전권회의 성공개최 기원 한마음다짐대회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모델개발 시연 △D-DAY 점등식 등의 순으로 열린다.

한마음다짐대회는 지난해 10월 명예 부산시민이 된 하마둔 뚜레 ITU사무총장의 영상 축하메시지 상영과 범시민지원협의회 활동계획 발표, D-150일부터 시작한 전 국민 성공기원 모바일 릴레이 마라톤 응원 영상 메시지 상영에 이어 부산시민 대표의 성공기원 한마음다짐 선서가 이어진다.

ICT서비스 모델 시연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센텀시티 내 주요 공공기관, 맛집, 쇼핑, 관광 등에 대한 주요정보를 담은 모바일 길라잡이 서비스 시연과 지역기업이 개발한 IT기술을 활용한 택시 모바일 예약 콜·결재·번역 서비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대회 성공개최 D-100일을 기념한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오페라 여행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대회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상길 부산시 ITU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ICT관련 첨단 인프라 구축과 부산을 알릴 축제, 문화, 관광, 전시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 부산 전권회의가 지역 ICT산업 활성화와 MICE도시 부산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