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스스로 관광코스를 설계하는 '스마트관광' 시대가 열렸다.

부산광역시는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busan.go.kr·사진)에 스마트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부산투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지난 16일부터 관광객 스스로 부산관광코스 짜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관광 프로그램과 '부산투어' 앱은 관광객들의 여행 추세가 단체관광에서 개별 자유여행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맞춰 여행객에게 필요한 각종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개별 자유여행객들은 '관광객 스스로 부산관광코스 짜기'를 비롯해 부산관광지도 조회, 스마트폰 배경화면 내려 받기, 부산관광 UCC 조회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관광객 스스로 부산관광코스 짜기'는 개별 관광객이 직접 자신의 시간과 비용에 맞춰 원하는 여행정보를 찾아 자신만의 관광코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광객이 스스로 주요 관광지를 선택해 전체 여행코스를 만들 수 있는 것. 주요 관광지의 위치를 지도로 볼 수 있어 여행 동선을 알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관광지 이동시간, 관광시간 등 여행 일정의 소요시간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각 관광지의 교통정보, 숙박·음식 정보 등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자신이 설계한 관광코스를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여행할 수 있고, 출력해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신이 짠 여행 스케줄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다른 관광객과 공유할 수도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배경화면 다운'과 '부산관광 UCC 전국 공모전 입상작 조회' '부산관광지도 조회'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관광 UCC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재미있는 부산관광 관련 동영상으로 유튜브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스마트관광의 다양한 서비스는 부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busan.go.kr)와 모바일 홈페이지(mtour.busan.go.kr), 모바일 앱 '부산투어' 등에서 4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