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시정

“민간시설 안전도 결국 공무원 책임”

2014년 5월 12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내용

오늘 아침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부산시 확대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부산시청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산하 공사, 공단 대표, 각 구·군청 부구청장·부군수가 모인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따끈따끈한 시정현장 속으로 시민 여러분을 모십니다.

먼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각 부서가 분야별로 시민안전대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잇따랐습니다. 산업정책관실에서는  5월 한 달 내내 부산시, 구·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부산시내 가스시설 안전관리실태를 합동점검하고 있고요, 건설방재관실에서는 도로조명시설 전기안전을 일제히 점점하고 있습니다. 시내 가로등과 터널내 조명등, 보안등 총23만2753곳을 모두 점검중이라고 하네요. 건축정책관실에서는 대형공사장이나 중단되어 있는 공사장, 대형 전광판 등 건축 분야의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안전본부 역시, 부산시내 노인정을 비롯한 공동시설의 소화기 점검, 감천문화마을 비상소화장치 보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부산시 모든 안전관련 부서가 각 분야 철저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4일, 개장을 앞둔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는 허남식 부산시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는 서면지하상가에서 20여 분간의 정전사태가 발생해 가슴을 철렁 쓸어내리게 했지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허남식 시장은 이와 관련해 따끔한 질책을 잊지 않았습니다.

"서면지하상가는 민간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설이라는 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시민안전이 관련된 시설을 부산시가 감독하지 않으면 누가 합니까. 민간시설에 불나면 소방안전본부가 안 끕니까? 공무원 조직이 왜 있겠습니까? 민간시설이라고 안전에 소홀해도 그냥 내버려둔다면 그게 결국 누구 책임이겠어요?

누구보다 공무원이 제일 먼저 확고한 안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민간이 안전하지 않게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한다면 그걸 감독하는 걸 우리가 해야 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 역할이고 책임이라는 사실을 단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 기회에 부산시내 모든 지하상가들,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는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관심 쏠리는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 오늘 개막

한편, 오늘 부산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국제적인 행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제7차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인데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안전 분야 전문가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세월호 사고로 안전의식과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개최하는 대회라 각별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의 배경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요, 부산시는 부산을 세계적인 안전도시로 공인받기 위해서 지난 2011년부터 대대적인 시민안전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승인을 받아서 기업유치와 관광·컨벤션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도시 경쟁력도 향상시키고 시민의 행복지수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였습니다. 그동안 부산지역 171개 기관 단체가 다 함께 참여해서 도시시설 안전, 교통사고 예방, 시민 금주·금연 프로그램 등 무려 306개에 이르는 시민안전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었답니다. 그 결과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WHO 국제안전도시 승인 받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유치하여 세계 각국 안전관련 전문가들을 부산으로 모시게 된 것입니다.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가 12일 오후 벡스코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사진은 지난 3월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대회 서포터즈 발대식 모습입니다.

부산시는 당초 이번 행사를 '세계적인 안전도시 부산의 탄생'을 알리는 하나의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었습니다. 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자부심도 이끌어내고 아시아 각국과의 안전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면서 대회 의미는 한층 무겁고 깊어졌습니다. 부산시 안전행정국은 경건하고 간소한 행사로 준비하되, 더 많은 의미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해양안전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전문가와 함께 핫이슈 세션을 구성했는데요, 이 세션에서는 경북대 노진철 교수가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원인과 재난대응 체계의 한계'를 주제로, 인제대 정상태 교수가 '부산항만의 유해물질사고 리스크 관리'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남권 최대 규모,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 오는 20일 벡스코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가 다음주 화요일, 20일 열립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열린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모습입니다.

다른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경제산업본부는 '2014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오는 20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서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울산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은행 등 지역 1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박람회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일자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의 고용우수기업, 강소기업, 연구개발(R&D)기업, 외국계기업, 선도기업, 환경산업 관련 기업 등 200여 기업이 참가해 현장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랍니다.

경제산업본부는 채용박람회에 앞서, 내일(13일) 오후1시30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청장년층 구직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특강'도 개최한다고 하니 많이들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민공원 개장 초기 미숙한 점, 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지난 1일 개장한 부산시민공원.

창조도시본부에서는 지난 1일 개장한 부산시민공원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협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지난 1일 개장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이용방문객이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공간을 시민들께서 이렇게 아끼고 사랑해주시니 부산시로서도 공원조성을 위해 쏟아 부었던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고생이 뿌듯한 보람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개장초기라 부족한 점, 미숙한 점이 많은데 이를 해결하는데 시민들께서 좀 더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잔디보호, 시설의 깨끗한 이용 등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구(군)보, 반회보, 유선TV 등을 활용해 이런 사항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창조도시본부측도 부족한 쓰레기통과 음수대, 화장실 안내 표지판 등을 계속 추가로 설치하며 공원을 더 잘 가꾸고 다듬는데 애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믄요, 암요, 부산시민공원, 그거 우리 꺼잖아요. 부산시민이 힘을 모아 애써 돌려받은 땅이잖아요. 저 땅을 한 평도 빠짐없이 온전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애썼나요? 그 땅이 자랑스러워 시민들 이름표 매단 나무도 심었잖아요. 잘 가꿔야죠. 부산시도, 부산시민도 다 같이 정성을 모아야겠지요. 흠, 잔소리쟁이 같나요?... 헤헤~^^

그럼 저는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활기찬 한 주 보내십시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4-05-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