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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7호 시정

부산시, 한국은행 옛 건물 사들인다

역사·문화자산으로 보존…개항기 경제·생활사 박물관으로

내용

부산광역시가 문화재 자료로 지정한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 건물을 역사·문화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부산시가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을 사들여 역사·문화자산으로 보존한다(사진은 중구 대청동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 전경).

부산시는 지난 17일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중구 대청동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과 토지에 대한 매입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23일 부산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으며, 구체적인 매입 시기와 금액은 심도 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최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은 1963년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6천322㎡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이 들어선 곳은 한국은행 전신인 옛 조선은행이 있던 자리.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난해 7월 문현금융단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건물 보존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이 많았다. 부산시는 이 건물의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지난해 9월 문화재 자료(제70호)로 지정해 보존·관리토록 했다. 문화재 자료는 건물 재건축과 구조 변경을 할 수 없고, 건물 보수·정비와 외벽 색칠도 부산시 문화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감정가 177억2천800만원에 이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다는 공고를 내고 공매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을 사들인 뒤 부산의 개항기 역사·문화는 물론 경제·생활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조명하는 근대역사관과 6·25전쟁 전후 부산의 생활사를 보여주는 임시수도기념관 등이 인근에 있어 부산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5-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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