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맛 대결’이 펼쳐진다.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4 부산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경연 주제는 ‘부산 맛 기행 2인 상차림’. 관광객들이 부산을 잊지 못하게 만들 향토음식 맛 대결이다. 경연 참가자의 자격과 음식의 종류·형태는 제한이 없다. 상차림은 모두 7가지 이내 음식으로, 2인분 기준 3만원 가량의 가격이어야 한다. 음식점에서 바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경연 참가팀 신청을 받는다. 2인1조로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으며, 향토음식 레시피, 재료분량, 조리과정, 단가 등을 밝혀야 한다. 상차림 사진과 함께 특징도 소개해야 한다.

부산의 요리·식품전문가 5명 등 심사위원들이 다음달 20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경연에 참가할 20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참가팀은 다음달 27일 경연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고, 그 음식의 특징과 뛰어난 점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실력을 겨룬다. 음식의 콘셉트, 식재료 활용성, 맛·색·모양·질감 등 작품성, 독창성, 향토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 대상·금상·은상 각 1작품과 장려상 3작품, 특별상 1작품을 선정한다. 대상·금상·은상에게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150만·80만·50만원을 각각 준다. 장려상에게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상과 상금 30만원을 각각 준다. 특별상에게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30만원을 준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7일 부산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 후 같은 장소에서 28~30일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의:농업기술센터(http://nongup.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