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올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소셜미디어 활용 등 대대적 홍보 확대에 나선다. 승용차 요일제는 월∼금요일 중 하루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시책. 저탄소 녹색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도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 할인 가맹점을 늘리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영화의 전당, 메가박스 덕천점 같은 영화관에서 1천~2천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롯데시네마와 같은 영화관, 공연장은 물론 이·미용 시설·외식업체·정비업소·주유소 등으로 할인 가맹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 올해 할인가맹점을 2천600개로 확대해 3~10% 할인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할인 가맹점은 부산광역시 승용차 요일제 홈페이지(green-driving.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세 10%,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교통유발부담금 30% 등 기존 할인 제도는 올해도 지속 시행한다.

시는 내달부터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개설해 홍보하고, 대형마트, 아파트단지 등에 직접 방문해 승용차 요일제 현장 접수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확대한다. 또, 올 10월 말 기준 모든 참여자에 대해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시는 대중교통 파업, 대입 수능 등 승용차가 필요하다고 예상되는 날에는 승용차 요일제를 일시 해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홍기호 부산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참여 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혜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한 승용차 요일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교통정책과(888-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