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유입 차단에 총력
2014년 1월 27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전남과 충남, 수도권으로 확산해 감에 따라 부산시가 AI 부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지역이 집중 관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오늘 아침 허남식 부산시장과 각 실·국 간부들이 참석한 정책회의에서 “현재 낙동강에코센터 전시관을 제외한 을숙도 철새도래지역 전역에 대해 시민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을숙도 메인 출입구와 을숙도 남단, 낙동강에코센터, 야생동물 치료센터 등 7곳에는 지난 18일부터 방역요원 7명과 분무기, 소독카펫 등 방역장비 30개를 배치해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방역은 AI가 완전히 물러갔다고 판단될 때까지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낙동강에코센터에 보호하고 있는 독수리와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야생동물 8개체에 대해서는 채혈을 해서 혹시 모를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합니다.
낙동강에코센터가 자체 보호중인 야생동물들이 AI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역을 실시하고 있네요.한편, 부산지역 곳곳에서 철새 사체가 발견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수영강 부근과 삼락생태공원 등 여러 곳에서 물닭과 청둥오리 등이 폐사한 채 발견되었는데요, 이것이 평소에도 늘 있는 철새의 자연적인 폐사인지, AI 감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철사 폐사체를 모두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검사결과는 늦어도 29일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이들 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될 경우 발견된 지점에서 반경 10㎞ 이내 지역이 관리지역으로 선포되고 이 지역 모든 가금류 출하가 금지됩니다.
해양농수산국은 현재 운영중인 AI 방역상황실을 오늘, 내일 중 확대하여 운영키로 했고요, 부산 관내 농가소독과 실태조사를 병행하며 사태 추이를 계속 살피고 있습니다. 해양농수산국은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축산물 안전성 홍보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함부로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국번 없이 128번(환경신문고)으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의무휴일 어긴 메가마트에 강경 대응 할 것”
메가마트의 의무 휴업일 위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활기를 띄고 있는 부산시내 재래시장의 모습입니다.설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26일, 메가마트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이 의무 휴업일을 지키지 않고 정상 영업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2012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조례로 시행됐고, 지난해부터 시내 전역에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26일 메가마트 동래점과 남천점이 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오늘 아침 부산시 정책회의에서도 이 사안이 거론되었습니다. 경제산업본부는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를 모든 대형마트들이 함께 지키고 있는데 메가마트만 이를 어긴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산업본부 측은 메가마트 측에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행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민문화향유 대책 대폭 강화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 중심의 문화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2020 문화도시 부산비전’을 선포했던 문화체육관광국, 그동안 시민이 마음껏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실천해 왔는데요, 오늘 아침 정책회의에서 또 한 번 ‘시민문화향유’ 확대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부산시내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야간 개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다양한 공연 할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첫 날인 오는 29일 수요일에는 부산시립예술단이 오후4시부터 부산역에 나가 깜짝 기획공연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아, 여기서 공개해 버리면 ‘깜짝’에는 실패인가요?.,..ㅎㅎㅎ 어쨌든 설 연휴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부산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특별한 공연선물을 받으시게 됐네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혹인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늘어납니다. ‘2020 문화도시 부산비전’의 일환입니다. 사진은 부산시향의 모습입니다.문화체육관광국은 그 밖의 시민문화향유 저변 확대 방안도 밝혔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 부산박물관 및 부산시립미술관 : 공립시설 상설전 및 자체특별전 무료관람 ▲ 범어사, 충렬사 : (무료 개방은 이미 시행중) 부산시무형문화재연합회의 무형문화재 체험 프로그램과 민속공연 올 하반기 시행 ▲ 부산시내 도서관 : 인문학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 확대 운영 ▲ 각종 공연시설 : 시립공연시설과 시립예술단 자체 기획공연 무료 또는 할인. 사상인디스테이션, 다누림센터, 을숙도문화회관 야간개방 및 무료공연 ▲ 영화관 :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특별할인 실시(30% 정도) ▲기타 문화시설(화명수목원, 아미산전망대, 부산어촌민속관, 낙동강에코센테 등) : 야간 개방 및 요금할인 협의
구체적인 일정과 할인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문화체육관광국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시민들이 마음껏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위의 조치들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정부의 문화융성위원회 계획과 연계해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정책 대안도 곧 마련해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가구 3천 세대, 전기 무상점검 및 수리 추진
건축정책관실에서는 노후 서민아파트와 저소득층 밀집지역 누전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협력해 부산시내 서민 가구 3천 세대에 대한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 가구를 부산시가 선정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울지역본부가 이들 가구에 대한 전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요, 가구당 점검비용 5만5천원은 부산시가 부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검 결과, 수리를 해야 할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무상으로 이를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업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라고 하네요. 좋은 소식이죠?...^^
시민 여러분! 즐거운 설날 맞으세요!
설을 앞둔 오늘 정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논의된 부분은 역시 시민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설을 위한 대책들이었습니다. 교통국에서는 길 좀 덜 막히도록, 복지건강국에서는 시민들 먹거리 안전에 걱정이 없도록 그리고 응급의료체계에 허점이 없도록, 소방본부에서는 혹시나 모를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행복은 도시 여러 분야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질 때 그 위에서 꽃피는 것일 테니까요. 시민 여러분 모두, 이번 설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쇠시기 바랍니다. 부산시가 잘 지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4-0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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