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첫 삽
부산 기장에 국내 첫 도입…2016년 완공 2017년부터 암 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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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에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갖춘 치료센터가 국내 처음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10일 오후 3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에서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철구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착공식에 참석한다.
부산 기장에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갖춘 치료센터가 국내에서 처음 들어선다(사진은 2016년 완공할 센터 조감도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는 한국원자력의학원 750억원, 국비 700억원, 시·군비 500억원 등 총 사업비 1천950억원을 들여 8만8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8천㎡ 규모로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임상검사와 상용 테스트를 거쳐 2017년 말부터 난치성 암 환자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탄소입자를 빛의 70% 속력으로 가속시켜 인체 내 깊숙한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하는 첨단 암 치료기. 암 치료 과정에서 통증과 후유증이 거의 없고 두경부암, 폐암, 간암, 골육종 등 난치성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암 종류에 따라 30~40차례 받아야 했던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기간이 3~4회로 짧고, 치료가 어려운 재발 암도 치료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고 있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현재 일본 4곳, 독일 2곳, 중국·이탈리아 각 1곳 등 전 세계 4개국 8곳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이상철 부산시 창조과학산업담당관은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는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와 함께 방사선 의·과학산업벨트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방사선동위원소 융합연구원과 전력반도체 연구기관 등을 추가로 유치해 방사선 의·과학산업의 발전을 게 발전시켜 나갈 ”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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