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가을 밤하늘이 다시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으로 물든다. 올 부산불꽃축제는 다음달 25∼26일 열린다.

부산시는 불꽃축제를 부산시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0년의 사랑, 부산!'을 주제로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축제에 앞서 오디토리움에서는 전야제 콘서트를 연다. 25일 전야제 콘서트는 부산시와 현대자동차 공동 주최로 부활, 김범수, 최정원, 임재범, JK 김동욱 등이 출연하는 4050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테마 콘서트로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26일 오후 8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불꽃쇼는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여느 해 보다 볼거리가 많다. 쏘아 올리는 불꽃은 작년보다 더 화려하고 클 전망이다. 시는 '부산의 과거 50년과 미래 50년'을 스토리텔링 불꽃으로 연출하고 광안대교 상판에서 3단계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쇼를 업그레이드 한 '컬러 이과수폭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본 행사인 멀티불꽃쇼에 앞서 오후 2시부터 광안리 해변로와 중앙무대에서 불꽃축제장을 일찍 찾은 관람객을 위한 식전행사를 연다. 오후 6시부터는 브라질리언 타악 공연과 혼성 중창단(아카펠라), 시민 응원전 등 음악회와 시민들이 중앙 무대에 올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광안대교 상판 교통통제는 지난해 6일에서 2일로 단축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불꽃축제 연기 여부는 3일전 기상예보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문의:문화예술과(888-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