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부와 5개 시도가 합의한 신공항 수요·입지 타당성 조사가 빠르게 실시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최고 지도부가 적극 나서 달라.”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7일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에게 부산권 주요현안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과 해운시장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선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박금융공사의 빠른 설립도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정책간담회에는 황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당직자 20여명,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전국 8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 현안사항의 빠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8개 시도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의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지도부가 나서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허 시장은 국가 SOC 사업 마무리 예산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중점 설명하고 주요현안과 2014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신공항 조기건설과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비롯, 관광단지 투자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 국가해양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항해양경제 특별구역 지정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국가 SOC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공사가 예산부족으로 오랜 기간 공사를 진행, 시민불편이 엄청나다며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영진위 부산이전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제작 인프라가 제때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제 영상 콘텐츠 밸리 부지조성 설계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