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관광·피서객 몰린다
외래 관광객·KTX 승객·시티투어 이용 급증
호텔 만실에 유통가 북적…올 여름특수 톡톡
- 내용
부산으로 국내외 관광·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부산지역 관광상품, 호텔, 해수욕장 인근 유통가는 밀려드는 여름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어느 해보다 중부지방 장마는 긴 반면, 부산은 연일 맑은 날씨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광역시·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부산대표 관광상품 중 하나인 부산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34.8% 급증했다. 지난해 7월 1만5천120명이던 이용객이 2만385명으로 치솟은 것. 시티투어 이용객 대부분은 외지인으로 알려졌다.
7월 한 달간 KTX를 타고 부산을 찾은 관광·피서객은 58만5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어났다. 경부·서부산·북부산 톨게이트를 통해 부산으로 들어오는 교통량도 지난해 7월에 비해 6.6%가량 증가했다. 부산은 특히 지난 1일부터 록·매직·힙합 페스티벌 같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부산바다축제가 개막, 절정을 맞고 있다.
부산의 피서지와 유통가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7월 한 달간 해운대지역을 찾은 사람은 모두 31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같은 해운대지역 호텔은 모두 예약이 꽉 찬 상태. 이 기간 8천500실이 예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 등 부산 주요 해수욕장과 인근의 메가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들은 피서용품과 먹거리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해운대전통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이곳의 103개 음식점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 최근엔 크루즈선을 타고 오는 중국 및 일본관광객들도 해운대 해수욕장에 들렀다가 해운대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의 경우 7월 폭염보다 8월 무더위와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도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의 관광·피서행렬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8-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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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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