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책회의 스케치 제목 그대로, 오늘의 가장 뜨거운 소식은 “영화 제작가들이 남쪽으로 간 이유?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50억원 규모의 영화펀드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겁니다. 좋은 시나리오에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에서 만드는 영화는 한국영화제작가들과 영화영상도시 부산이 책임지고 완전 키워준다는 이야기죠.

부산에서 영화 만들라

부산시는 오는 24일 영화의전당에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프로듀스, 감독, 배우 등 영화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영화투자조합 1호'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가집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 단체입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50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부산에 사업자등록을 한 영화사가 제작하고 올로케이션하는 영화에 투자합니다. 기획·개발단계에서부터 양질의 작품을 발굴하여 부산지역에서 촬영까지 이어지도록 해 상시적인 영화제작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동으로 펀드를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작품 확보와 배급 및 영화산업 전반의 부산 현지화를 실현하고, 부산으로 영화 제작 중심을 이동시켜 국내외 유력 작품의 부산 제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부산 촬영 러시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사진은 부전역에서 영화 '몽타주'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박쥐>를 만든 분이십니다.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했네요. “한국영화인이라면 부산은 안 갈 이유가 없는 곳이다. 부산에서 찍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허남식 시장 공약 이행률 “우수”

허남식 시장의 민선 5기 3년차 공약 이행률에 대해 부산의 시민단체들도 “우수” 평가를 내렸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허남식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 가운데 20개를 선정해 취임 3년차 공약 이행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공약이행률이 8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취임 2년차인 작년의 65%보다 15%p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지난해 평가와 비교할 때 결과가 좋아진 공약은 8개나 됩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의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1년의 공약실천 계획평가와 2012년의 공약이행 중간평가에 이어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와 의지로 똘똘 뭉친 부산시의 저력이 일군 결실입니다.

주무관, 담당 계장 직접 내려오라 그래!

시청 안에는 지금 엘리베이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민원상담실도 크게 새로 2개 만들고 있습니다. 민원 해결을 위해서 일일이 부서를 물어서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는 불편을 덜고, 3층 시민상담실에서 담당 공무원을 직접 불러서 원 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 1층과 3층을 오가는 시민상담실 전용 승강기 2대를 설치하고, 162㎡ 크기의 시민상담실도 2곳을 만듭니다. 다음달 8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민원 해결이 한결 편해지겠죠.^^

국번없이 107, 수화로 화상상담하세요

이뿐만 아닙니다. 부산시는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 상담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이 서비스는 수화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두고, 청각장애인이 웹카메라가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손말이음센터(국번없이 107)에 접속하면 콜센터 상담원의 수화와 음성으로 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되면 청각언어장애인도 보호자 도움 없이 혼자 민원을 직접 상담할 수 있어서 대단히 편하겠죠. 고객님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부산시가 이번에 출산장려 일·가정 균형경진대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다는 기쁜 소식이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금요일(19일) 시청과 경찰청 사이 공터에서 MBC 특별생방송 ‘농축산물 직거래 큰 장터’가 열립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전국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싱싱하고 값싼 농축산물을 할인 판매하며, 예쁜 화분도 무료 나눠준다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구경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