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이 맨손으로 음식을?!
2013년 6월 3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 내용
오늘 아침 부산시는 확대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부산시 각 실·국 국장급 간부들과 16개 자치구·군 부구청장단,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지요. 이 자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전해 주었습니다.
“제가 어제, 부산에 연수하러 온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식사 중, 여러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한 분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얼마 전 아프리카 어떤 나라 국왕이(실제로 나라 이름도 언급되었습니다만, 생략...^^;) 영국에 국빈 초대를 받아 갔는데 엘리자베스 여왕과 만찬을 갖게 되었답니다. 만찬 요리로 치킨이 나오자, 이 분이 그만 무심결에 손으로 음식을 집어 들고 드시더라는 겁니다. 물론 포크와 나이프가 식탁에 놓여 있었지요. 만약 이 때 엘리자베스 여왕이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했더라면 서로 얼마나 민망했겠습니까. 그런데 여왕은 그렇게 하지 않았답니다. 품격의 대명사인 영국 여왕이 자기도 자연스럽게 맨손으로 치킨을 들고 드시더라는 군요. 그 모습이 참 존경스럽더랍니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최근 모습입니다. 참 고우시네요...^^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지요? 이것이 바로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아니겠습니까. 제가 이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이유는 우리도 시민을 만날 때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부산시 직원 뿐 아니라 모든 자치구·군, 공사·공단 직원들도 시민을 만날 때 철저히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서비스이고, 고품격 행정입니다.”
일자리가 쏟아진다, 채용박람회로 가자
이번에는 도시개발본부가 알려온 즐거운 소식 하나 전합니다. 이 불경기에 제일 좋은 소식은 누가 뭐래도 일자리 소식일 터, 오는 9월 기장에 개관하는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이 신입사원 1,20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엽니다!
채용박람회 날짜는 6월14일, 다음주 금요일입니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고요,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일모직 LG패션, 한섬, 코오롱 등 아울렛에 입점할 180여개 브랜드 매장 전문 판매직과 시설물 관리직을 선발하게 됩니다.
이번 채용은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졸업 예정 대학생에서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채용합니다. 채용되는 이들의 연간 임금 총액이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일 채용박람회 현장에 못 가시는 분은 온라인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채용 접수는 잡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http://busanpremium.jobkorea.co.kr)를 통해 6월14일까지 하시면 됩니다.
신세계사이면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장군 장안읍에 15만8천여㎡부지에 매장면적 3만1천여㎡ 규모로 들어섭니다. 오는 9월 개장 예정.경제산업본부에서도 대규모 채용박람회 소식을 알려왔습니다.「동남권 중장년 채용박람회」인데요, ‘4060 세대를 위한 인생 2막!’이라는 행사 주제처럼, 40대~60대 중장년층을 위한 박람회입니다. 1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5,000여명의 구직자를 선발하는 대규모 행사로, 오는 6월19일 오전10시~오후6시 벡스코에서 진행합니다.
「동남권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부산시와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부산울산고용노동청에서 함께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jobjago.or.kr)를 방문하시거나 운영사무국(051-860-1315)으로 전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시재생특별법, 원도심 발전 기폭제 되도록
부산이 제정을 주도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도시재생특별법)이 내일(6월4일) 공포됨에 따라 부산시가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도시재생특별법 시행령과 하위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에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선도지역을 지정할 계획인데요, 창조도시본부에서는 이에 대응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선, 다음달 7월에 정부와 공동으로 도지재생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하고요, 경제 기반형 재생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도시재생특별법과 관련한 부산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재생 전략과 활성화 계획도 수립키로 했습니다.
도시재생특별법 제정으로 부산 산복도로를 비롯한 원도심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국토부외에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타 부처사업에도 지속적으로 공모하며 정부의 선도지역 지정에 대비해 우선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구·군별로 특성에 맞는 전담기구도 설치키로 했습니다.
창조도시본부는 도시재생특별법이 산복도로 일대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이미 지난달부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역을 부산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허왕후 스토리텔링 사업 & 낙동강 유람선 띄우기, 부산·경남 손 잡는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허왕후 신행길 및 가야문화권 공동관광 상품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화관광국은 지난달 22일 경남도와 더불어, 이 사업을 부산·경남 협력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허왕후 스토리텔링사업을 통해 불교가 유입된 역사를 고증하고, 허왕후의 이동경로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허왕후 신행길 재현행사도 개최하고요, 고대가야와 일본의 교류사를 발굴해 역사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부산과 경남 협력사업이 하나 더 있네요. 부산-경남 낙동강 유람선 코스 발굴을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가 합동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금요일인 6월7일, 부산시와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양산시장 등이 탐방선에 함께 선승하여 을숙도~물금~원동까지 약33㎞ 구간을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이날 주요 나루터와 물길상황을 둘러본 자료를 바탕으로 낙동강 유람선 띄우기에 본격 나설 계획이랍니다.
부산·경남이 손 맞잡고 일하는 모습, 참 보기 좋지요? 좋은 성과도 많이 거두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3-06-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