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MICE(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를 주제로 토론과 파티, 시민투어, 채용박람회 등을 펼치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여는 제2회 부산 MIEC 축제다.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글로벌 MICE 중심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제1회 전시컨벤션의 날' 행사를 대폭 확대한 것. 행사기간을 단 하루에서 사흘로 늘리고, 세부 프로그램도 화합의 장, 배움과 논의의 장, 참여의 장, 알림의 장 등으로 나눠 11개로 늘렸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관광컨벤션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부산 MICE를 주제로 토론과 파티, 시민투어, 채용박람회 등을 여는 축제가 6월3일부터 사흘간 열린다(사진은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둘러보는 시민들).

축제 첫 날인 6월3일에는 오후 2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 국제 MICE 포럼'을 진행한다. 이 포럼에서는 다니엘 추아 싱가포르 MICE협회 부회장이 ‘우수 MICE 도시로서의 싱가포르 전략과 실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아키라 니나가와 일본관광공사 컨벤션유치부장이 '일본의 MICE 현황과 우수사례', 김철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이 '부산 MICE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다. '부산 MICE 산업 도약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 오성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성은희 동서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도 펼친다.

이날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부산 MICE로드 선포식'이 열린다. 벡스코∼신세게·롯데백화점~센텀호텔~시립미술관∼유스호스텔 아르피나∼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잇는 거리를 '부산 MICE 로드'로 선포하는 것. '부산 MICE　로드'는 앞으로 상징조형물, 디자인 색채 작업 등을 통해 글로벌 MICE 중심도시 부산의 상징성을 갖출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6월 4일에는 '대학생 모의 국제회의'가 열린다. 미래 MICE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MICE 도시 부산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직접 국제포럼을 진행하고 결의문을 채택한다.

이날 'MICE 얼라이언스 행사'를 통해 관련 국제회의·전시 기획사(PCO·PEO) 대표 등이 모여 포럼, 화합의 파티 등을 연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MICE실 본부장이 ‘MICE 도시 부산, 어떻게 팔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손정미 한국관광대 교수가 ‘부산 MICE 얼라이언스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대관 경희대 교수, 우석봉 부산발전연구위원, 이수인 벡스코 컨벤션팀장,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 전창현 노보텔엠배서더 부산 총지배인 등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5일에는 시민 120여명과 다문화 가족 35명 등이 영화의 전당, 벡스코, 누리마루, 국립해양박물관, 영도 갈맷길 등 부산 MICE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MICE 시민관광투어'를 진행한다. 투어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나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6월3일까지 이메일(****@naver.com) 또는 팩스(905-2527)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이 밖에 6월 3~4일 벡스코 컨벤션홀 2층 로비에서는 'MICE 고용박람회'를 연다.

※문의:전시컨벤션과(888-4335)

※제2회 부산 MICE FESTIVAL 전체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