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무료로 고친다”
북구,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PC 무상점검 서비스
- 내용
컴퓨터가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아예 꺼지지 않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보통 컴퓨터 수리업체에 연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수리비나 부품비가 부담스러워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저소득 가정의 컴퓨터를 무료로 고쳐주는 '취약계층 컴퓨터장애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연계해 5~6명의 우수인력으로 '컴퓨터장애 개선반'을 구성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정보격차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컴퓨터장애 개선반'은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바이러스 치료, 손상된 하드웨어 부품 수리·교체, 소프트웨어 재설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점검 대상은 북구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4급 이상), 새터민, 65세 이상 어르신세대,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등으로 북구 기획실(309-4305)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북구는 '취약계층 컴퓨터장애 무상점검 서비스'를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10가구에 총 441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도 정보문화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으로 고장 난 컴퓨터를 고치지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컴퓨터 무상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정보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중고 컴퓨터를 수리해 컴퓨터가 없는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사랑의 그린PC 무상보급사업'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시행하는 등 정보격차 해소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3-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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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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