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설 연휴 이들이 있었기에…
부산시·구·군 공무원 고향 못가고 시민불편 처리
상수도본부·119소방대원 긴장 속 대기 긴급 출동
- 내용
“119죠? 6살 난 아이가 40도 넘게 열이 나요. 가까운 병원 좀 알려주세요.”
“예, 사시는 곳이 용호동이라고요? 그곳에서는 대연동에 있는 소아과가 제일 가깝습니다.”
설 연휴 기간 부산시 본청을 비롯 상수도본부, 소방본부, 16개 구·군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시민불편 해소에 온 힘을 쏟았다. 설 연휴 사흘 내내 시민들이 큰 불편 없이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각 기관마다 수십명에서 수천명의 공무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긴장 속에서 보낸 것.
부산시 소방본부 역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천200여명이 비상근무하며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했다.부산시는 종합상황실 내 행정·보건·환경·청소·급수·방재·소방 등 7개 대책반을 가동, 72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시민불편 해결에 만전을 기했다. 비상근무자들은 설 연휴기간 104만여명에 달하는 귀성객의 대이동으로 적지 않은 불편과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다. 부산시 종합상황실이 사흘간 접수한 민원은 모두 300여건. 쓰레기 적체 민원 122건, 쓰레기 무단 투기 신고 42건, 응급환자 진료 안내 76건, 보건소 진료 문의 115건 등이다. 부산시는 민원 신고를 받는 즉시 각 기관과 긴밀히 연계, 119구조·구급대, 누수수리반, 기동청소반 등을 즉각 현장에 출동시켜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귀성·성묘객들의 안전수송을 위해 김영식 부산시 교통국장을 비롯한 교통국 직원들이 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노포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현장을 돌며 귀성객 수송 상황과 교통소통 흐름을 파악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부산시 미디어 센터도 인터넷신문 '부비뉴스', 인터넷방송 '바다TV', 블로그 '쿨부산', SNS '톡톡부산' 매체별로 당직자가 비상근무하며 교통상황과 종합상황실 현장 등을 취재, 실시간 알리는데 온 힘을 다했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총 849명이 교대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물이 나오지 않거나 누수 등 민원신고 50여건을 즉각 출동해 해결했다.
부산시 소방본부 역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천200여명이 비상근무하며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 진료 안내 등 민원 5천917건을 처리했고, 119소방센터는 해운대구 송정동 주택화재 등 5건의 화재 현장에 즉각 출동해 불을 껐다. 119구조·구급대는 북구 구포동 구포대교 위 차량 전복사고 등 교통사고와 재난안전사고 현장에 10여 차례 출동에 구조·구급활동을 펼쳤다.
16개 구·군은 총 497명이 비상근무하며 부산시·상수도본부·소방본부 등과 연계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섰다. 특히 기동청소반이 쓰레기 적체가 발생한 1천35곳에 출동해 1천128톤을 수거했다.
이밖에 설 연휴 기간 동안 병·의원 489곳과 보건소 16곳, 약국 1천343곳이 비상근무를 서며 응급환자를 진료했고, 산불감시원 3천여명이 추운 날씨를 견디며 산불방지에 힘썼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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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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