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 히트상품으로 영화 '도둑들'이 뽑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올 한해 부산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시책·인물·건축물 등에 대한 전문가 추천 및 지역 언론사 키워드 검색 등을 통해 '2012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올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①영화 '도둑들' ②감천문화마을 ③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④다이하드 경찰 ⑤토종제과점 옵스(OPS) ⑥'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책) ⑦스토리텔링 ⑧회동수원지 둘레길 ⑨광복동 트리축제 ⑩청년기업 엑스포가 선정됐다. 부발연은 부산의 지역성이 강한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고, 히트상품을 통해 본 올 부산 키워드는 '부산다움·변화·힐링'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 히트상품으로 영화 '도둑들'이 뽑혔다. 히트상품을 통해 본 올 부산 키워드는 '부산다움·변화·힐링'이다(큰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도둑들',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광복동 트리문화축제).

① 영화 '도둑들' - 부산촬영, 관객 1천300만명 동원

부산 10대 히트상품 1위에 당당하게 이름 올린 영화 '도둑들'은 중구 부산데파트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올 한국영화 최대인 1천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연배우 김윤석의 화려한 와이어 액션장면이 돋보인 부산데파트는 부산대표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② 감천문화마을 - 부산 도시재생 아이콘 자리매김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은 부산 도시재생의 아이콘이다. 독특한 풍광의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7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UN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선정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전통문화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했다.

③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 세계최대 민간행사 성공 개최

부산은 라이온스 세계대회를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를 위해 세계 120개국, 5만5천308명의 라이온스 멤버들이 부산을 찾았다. 윙 쿤 탐 라이온스 국제협회장 등 참가자들은 "세계최대 민간행사를 이렇게 조직적으로 질서 있게 잘 치러낸 곳은 부산이 처음"이라는 극찬을 했다.

④ 다이하드 경찰 - 투철한 경찰정신 본보기

투철한 경찰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준 '다이하드 경찰'이 부산 히트상품 네 번째를 차지했다. 부산 연제경찰서 김현철(34) 경사는 폭주하는 차량에 25분간이나 매달려 끝내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김 경사가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동영상은 유튜브 70만 건, 트위터에 40만 건이 노출됐다.

⑤ 토종제과점 옵스(OPS) - 부산브랜드 전국시장 진출 쾌거

옵스는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 경기 평촌점에 진출, 쟁쟁한 전국구 제과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도 놀라운 매출을 기록, 부산 브랜드의 명성을 높였다. 옵스 평촌점은 하루 평균 2천여명이 다녀가며 입점 한 달 동안 3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⑥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책) - 현대인 마음 상처 치유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혜민(惠敏) 스님이 전하는 지혜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부산 히트상품 6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바구'를 통한 부산의 재발견인 '스토리텔링'과, 수변과 숲을 함께 즐기는 인기 갈맷길인 '회동수원지 둘레길',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부산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광복동 트리축제', '청년기업 엑스포' 등이 부산 히트상품 7~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