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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허남식 부산시장, "입장 바꿔 생각하라"

2012년 11월 19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부산시 각 부서에 도와 달라고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기업도 있을 것이고 일반 시민도 있을 것이다. 불편을 해소해 달라, 투자를 지원해 달라, 온갖 요청들이 다 있을 것이다. 때로는 정말 해결해주기 어려운 청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성의를 갖고 친절히 대하라.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대처하라. 결국, 안 되는 일은 하는 수 없지만, 오죽 답답하면 시를 찾아오겠나. 그러니 일단은 그분들 입장에 서보라. 시민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런 행정이다.”

오늘 아침 부산시 간부들이 함께 자리한 정책회의 시간, 허남식 부산시장은 간부들에게 이렇게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무슨 내용이 됐든 우선은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도울 방법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게 부산시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이죠.

연말,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이 시민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어떤 자세로 다가 가야 할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연말연시 서민금융 지원에 100억 원 푼다

부산시는 시청사 2층에 부산광역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고금리 사채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이 곳을 먼저 찾아주세요.

그렇잖아도 경기가 더 침체될 것이라 하는데 날씨까지 춥다 하니 이 겨울을 어떻게 지내나,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아침 정책회의에서 경제산업본부는 영세상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말연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다음 달 5일 부산시와 미소금융중앙재단 그리고 부산광역시상인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자금지원 공동협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 100억 원의 자금을 부산광역시상인연합회에 빌려주고, 연합회는 이를 4.5% 이내의 저리로 영세 상인들에게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한 행정지원을 제공할 예정이고요, 손실금액이 발생할 경우 대손금을 지원키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미 3년째 미소금융을 통한 영세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 많은 분이 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 입지요. 실질적인 자금 지원은 12월 초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은 자신이 속한 상인회로 직접 문의하시면 자세한 일정을 아실 수 있답니다.

이와 더불어 경제산업본부는 시민이 고리 사채에 고통을 겪지 않도록 12월 한 달간 불법 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합니다. 16개 구·군과 협력해서 아주 '단디~'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불법 사금융업 하시는 분들……. ^^ 큰일 납니데이~~

노숙인 여러분, 이번 겨울 잘 넘겨야죠

복지건강국은 동절기 거리 노숙인 위기 관리팀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위기관리팀 운영기간은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고요, 이 기간에 거리 노숙인 집중지역을 순찰하고, 상담을 통해 이들을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나 전문의료시설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겨울 전력난에 부산시청사도 허리끈 동여맨다

행정자치국은 부산시청 청사 에너지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있습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3기 운행 정지로 올겨울 심각한 전력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지난 금요일 '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한 바가 있지요.

부산시는 어떻게 할 건지, 한 번 들여다볼까요. 우선 부산시청사 건물 26개 층별로 전력사용량을 매월 공개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점검반을 편성해서 현장에서 새는 전기는 없는지, 휴일을 앞둔 금요일마다 꼼꼼히 살필 계획도 갖고 있군요.

직원 내복 입기, 무릎담요 활용하기 등 갖가지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력피크 시간대에는 시청사 비상발전기 3대를 최대한 가동해서 정전으로 인한 업무차질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만큼 올겨울 전기사정이 어렵다는 얘기로군요. 시민 여러분도 내복 꼭 챙겨 입으시고 절전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폐가가 마을의 미래 꿈꾸는 장소로

창조도시본부에서는 그동안 마을재생 사업을 통해 철거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는 폐가가 39개 동에 이르고, 계단과 도로, 골목길을 새로 깨끗이 단장한 곳도 76곳에 이른다고 알려왔습니다. 낡고 으슥한 동네가 아니라, 이웃 간의 정이 솟아나는 마을공동체로 변신하고 있는 뿌듯한 현장, 사진으로 보실까요?

바로 이곳이 밑에 있는 저 사진 모습대로 바뀌었습니다. 폐가가 있던 자리에, 주민이 함께 모여 마을의 미래를 설계할 행복마을센터가 들어섰네요.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경사진 도로를 고치고 LED 등도 설치해서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새로 꾸민 예쁜 경관들도 한 번 보시죠.

가파른 경사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지만 다니기 좋게 난간과 손잡이를 만들고 계단도 튼튼히 새로 만들었습니다.

산복도로 야간경관 멋지죠? 따듯해 보이는군요. 창조도시 본부는 마을재생 사업과 산복도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부산거주 애국지사 10분 가운데 한 분, 정덕수 선생 별세

故 정덕수 선생.

복지건강국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전해 왔습니다.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부산거주 애국지사 정덕수 선생이 어제(18일) 오전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합니다. 정덕수 선생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1941년 항일결사 개진대(改進隊)와 항일결사 조선독립청년 당을 결성해 일제에 항거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모진 옥고를 치르셨던 분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을 때 결사항전, 말 그대로 당신의 목숨을 걸고 항일운동에 나섰던 존경스러운 분이지요. 정부에서는 이를 기려 지난 1990년, 선생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부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애국지사 12분이 계셨는데요, 작년에 두 분이 작고하시고 올해 또 한 분이 별세하셨습니다. 이로써 9분만 남게 되었습니다. 모두 팔순을 넘기신 연로한 분들이십니다. 오늘의 우리나라, 우리 부산이 있도록 헌신하신 이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겠지요.

정덕수 선생 발인은 내일(20일) 오전 6시 부산보훈병원이고요, 장지는 대전 국립 현충원입니다. 고귀한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명복을 기원합니다. ▶◀

넘치는 빗물, 요걸로 막아볼까?

건설방재관실에서는 도로변 등 저지대 건물들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물 침수방지용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차수판이 어떻게 생겼냐면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요렇게 생긴 건데요, 오우~~ 그야말로 물샐 틈이 없네요. 효과 좋죠잉? 건설방재관 실은 내년에 시·군과 공동으로 우선 100곳에 차수판을 설치할 예정인데요, 이달 말까지 현장조사와 수요조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는군요. 설치는 장마철 이전인 내년 6월 전에 모두 끝낸다고 합니다.

건설방재관실은 차수판 설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거, 볼수록 신기하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2-11-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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