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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7호 시정

한국영화, 충무로 떠나 부산으로

대형 영화·배급사 속속 부산이전…부산시 적극 지원도 큰 몫

내용

국내 대형 영화제작사·배급사가 잇따라 부산으로 이전하고 있다. 부산이 영화산업 인프라를 속속 구축하고, 영화촬영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다. 17년에 걸친 부산국제영화제(BIFF) 성공개최, 이를 통한 영화도시 명성과 영화제작·수출터전 마련도 힘이 되고 있다. 한국영화의 중심이 충무로에서 부산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굴지의 영화 제작·배급사는 8곳에 달한다. 대표적인 곳이 명필름. 최근 영화의 전당 인근 부산영상벤처센터에 사무실을 내고 활동에 들어갔다. 명필름은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같은 흥행·화제작으로 한국영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영화사다. 지난 6월에는 영화제작사 비밀의 화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 회사가 만든 장편 독립영화 ‘혜화, 동’은 지난해 BIFF 상영을 거쳐 개봉관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죤필름, 히트박스도 부산이전을 추진 중이다. 오죤필름은 올 상반기 흥행돌풍을 일으킨 ‘연가시’의 제작사, 히트박스는 만화작가 강풀의 원작을 영화 ‘이웃사람’으로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다. 영화 ‘의뢰인’으로 흥행에 성공한 청년필름, 영화 ‘점쟁이들’의 제작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만든 에이트볼도 부산지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제작사뿐 아니라 영화배급사도 부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영화 ‘과속스캔들’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해외마케팅을 맡았던 엠 라인(M-Line)이 곧 부산에 배급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산시·부산영상위는 영화·영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시의 의지, 로케이션-영화촬영스튜디오-후반작업으로 이어지는 체계화된 시스템, 영화제작펀드와 영화인 전용숙소 건립 같은 전폭적 지원, BIFF의 성공개최가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이 영화(드라마) 촬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영상산업 발전, 도시브랜드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촬영과 제작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2-10-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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