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국제물협회(IWA)로부터 물산업 혁신상(Project 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부산시는 IWA가 주관한 물산업 혁신 글로벌 본선에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 세계물회의 부산총회가 열리고 있는 19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상을 받았다. 물산업 혁신상은 IWA가 세계 물산업 촉진과 개발을 위해 2년마다 수여하는 상. 후보에 오른 기관이 실천한 물산업 혁신에 대해 미래가치, 기술혁신, 경제성, 고객편의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27개 국내외 기관이  응용·설계·계획 등 9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가 국제물협회로부터 물산업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은 김영환(오른쪽)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이 지난 1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모습.

부산시는 온천천·석대천·수영강·동천 등 도심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계획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도수터널을 이용해 낙동강물을 수영강, 온천천에 끌어와 공급하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동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산업 혁신상 트로피.

시상식에는 부산시 김영환 환경녹지국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김 국장은 "수자원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물협회로부터 부산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리 부산이 세계물회의를 개최하고 물산업 혁신상까지 수상한 만큼 세계 물산업 분야 선두 도시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18일 IWA의 공식 요청으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그린시티 부산을 향한 도심지 하천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온천천·동천·수영강 생태하천 복원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 물 전문가들은 이날 워크숍 후 온천천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