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협의회장.

“5만5천여명의 세계 라이온들이 한 도시에 모이는 것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협의회장은 21일 '2012 제95차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윙쿤 회장은 “세계 각국의 라이온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한국문화를 접할 것"이라며 ”회원 가족들 역시 부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벡스코는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첨단 회의시설”이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 한국 라이온스와 부산지부의 노력에 대하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윙쿵 회장은 홍콩 출신으로 지난해 7월 4~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제94차 세계대회에서 국제협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1981년부터 마운트 캐머런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시력 우선 캠페인 복수국가 대표, 동남아대회 서기, 당선 총재 세미나 그룹 리더, 시력 우선 차이나 액션 집행위원장 등을 맡았다.
 

다음은 윙쿤 회장 기자회견 주요내용.

-부산대회가 역대 가장 큰 대회인데, 소감은.
△대회 준비위의 적극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라이온들이 부산을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부산을 찾은 라이온들은 시민들이 너무 친절하다고 말해 뿌듯하다. 이번 대회는 라이온스 역사상 가장 큰 대회다. 5만5천명의 라이온들이 한 도시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온 회원들이 부산에서 많은 경험과 좋은 추억을 갖고 본국에 돌아가 한국 경험에 대해 친구들과 나눌 것이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대회 준비 상황을 평가한다면.
△대회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라이온스 대회는 많은 국가들이 유치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산시와 시의회 등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이온스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회의를 하고 있다. 5만5천명이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은 쉽지 않다. 대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는 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첨단 회의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이온스 세계대회에는 회원 가족들도 온다. 이들이 쇼핑을 하고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막대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예상된다.

-라이온스국제협의회는 어떤 사업을 펼치는지
△시력보전 사업이 핵심 사업 중 하나다. 1990년 캠페인을 통해 4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전세계에서 시력보전사업을 하고 있다. 12년동안 1천만명이 백내장 시술을 받았고 6천만명이 시력보전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병원과 협력을 통해 백내장 무료 수술 등 시력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라이온스에서 지원한 기금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국 등에 시력보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면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보건기구와 아동시력 보전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도 한 곳을 지정해 신생아 시력보전 사업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3~6살 어린이에게 시력 검진은 중요하다. 제대로 된 검진을 통해 예방하면 시력을 보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최종 확정은 안됐지만 부산에서 사무실을 열 가능성이 높다.

-라이온스국제협의회가 앞으로 펼칠 사업은
△의료와 환경은 라이온스의 핵심사업이다.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에는 60개국 10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마약을 근절하고 올바른 사고와 판단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중국 지진, 일본 원전사고 등 자연재해와 사고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양한 지원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