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지역 출판사가 발행한 ‘좋은 책’을 직접 구입한다. 우수도서 5~6권을 최대 1천권씩 사들여 작은도서관에 기증한다. 부산의 출판문화를 활성화하고 작은도서관을 돕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 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달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10월 지역 출판사를 대상으로 우수도서를 공모한다. 11월 심의를 거쳐 우수도서 5~6권을 선정한다.  출판사 1곳이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우수도서를 권당 800~1천권씩 구입해 작은도서관에 기증할 계획. 부산에 있는 국·공립 도서관을 제외한 모든 도서관이 책을 신청할 수 있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출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출판사들이 직접 우수한 작가를 발굴해 지역성에 맞는 책을 기획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책을 사는 사람이 줄어들고 수도권 중심의 유통구조로 자체적인 출판물 기획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의: 부산문화재단(745-7262)·홈페이지(www.bscf.co.kr)